오토존(AZO)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며 순이익이 감소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오토존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39억 5,000만 달러(약 5조 7,670억 원)를 기록했지만, 애널리스트들의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순이익은 5.3% 감소한 4억 8,792만 달러(약 7,130억 원)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EPS)도 전년 동기 28.89달러에서 28.29달러로 하락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 증가율은 0.5%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0.7%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1.9% 증가한 반면, 해외 매출은 8.2% 감소해 부진을 보였다. 필 다니엘(Phil Daniele) 최고경영자(CEO)는 환율 변동이 해외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하면서, 지난 분기에도 비슷한 이슈를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장중 오토존 주가는 1% 미만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최근 12개월간 약 13% 상승하며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