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아베(Aave)가 소닉(Sonic) 블록체인에 대출 시장을 배치하며, 올해 첫 레이어 1 확장을 단행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베는 소닉 블록체인에 버전 3(Aave v3) 대출 시장을 배치했다. 이번 결정은 아베 거버넌스 제안에 대한 투표를 통해 승인됐으며, 디파이 생태계 내 아베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소닉은 판텀(Fantom)에서 발전한 고성능 블록체인으로, 2024년 12월 메인넷을 출시했다. 현재 네트워크 총 예치자산(TVL)은 7억 달러 이상이며, 개발자들이 거래 수수료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아베 측은 "소닉의 수익 공유 모델을 활용하면 아베 프로토콜도 사용자 활동을 기반으로 한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받을 수 있어 추가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베 창립자인 스타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는 "소닉의 혁신적인 수익 공유 모델과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아베가 커뮤니티 중심의 디파이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확장은 소닉 재단의 유동성 지원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지원 내용에는 15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최대 5000만 개의 소닉 네이티브 토큰($S), 그리고 8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 및 마이그레이션 인센티브가 포함된다.
한편, 아베는 최근 폴리곤(Polygon) PoS 체인에서 대출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폴리곤이 스테이블코인을 자체 브릿지를 통해 재활용(Rehypothecation)하는 방안을 사전 제안(PIP)한 것과 관련이 있다. 비록 폴리곤 측이 해당 제안을 공식적으로 철회했음에도, 아베 커뮤니티는 위험 요소를 고려해 운영 중단 결정을 유지했다.
아베는 2018년 이더리움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아비트럼(Arbitrum), 베이스(Base), 옵티미즘(Optimism), 폴리곤(Polygon), 메티스(Metis), 스크롤(Scroll) 등 다양한 레이어 2(Layer 2) 네트워크로 확장해왔다. 또한, 아발란체(Avalanche), 그노시스 체인(Gnosis Chain), BNB 체인에서도 운영 중이며, 현재 전체 네트워크에서 총 예치자산(TVL)은 190억 달러를 초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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