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코인이 최근 비트코인 대비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는 LTC의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함께 투자자들의 강한 낙관론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열된 심리는 단기 조정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1일(현지시간) 뉴스비티씨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은 최근 시장의 약세 흐름에도 불구하고 강한 회복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대비 가격이 25% 이상 상승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X(구 트위터)에서 최근 몇 주 동안 LTC가 BTC 대비 가격 지배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라이트코인의 BTC 대비 가격 비율은 지난 한 달 동안 25% 이상 상승했으며, 이는 라이트코인이 최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음을 의미한다.
특히, LTC 네트워크의 활성 주소 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시장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샌티멘트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활성 LTC 주소 수가 44만 5천 개를 돌파하며 2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네트워크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동시에 소셜 미디어에서 라이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급증하고 있는 점은 단기적인 조정 위험이 존재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샌티멘트는 투자자 심리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변할 경우, 역사적으로 가격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즉, 과도한 강세 심리는 단기적으로 피로감을 유발하며, 일부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현재 라이트코인의 가격은 $127 수준으로, 24시간 동안 4.5%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한때 $110 이하로 하락했으나 빠르게 반등하면서 주간 손실을 1% 미만으로 줄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라이트코인이 현재 가격 조정 구간(consolidation range) 내에 있지만, $136 저항선을 돌파하고 일일 종가 기준으로 이를 유지할 경우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반면, 단기적으로 $12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주요 지지선과 저항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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