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약세 속 반등 가능성? 전문가 "3달러 돌파 가능성 있다"

XRP 가격이 최근 한 달간 35% 하락하면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특정 지지선이 유지될 경우 가격이 3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 분석가인 에그랙 크립토(Egrag Crypto)는 XRP가 핵심 지지 구간에서 지속적으로 반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0 이하 지점에서 4~5차례 지지 테스트가 이뤄졌으며, 매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20을 돌파하면 $2.60, $2.80, 최종적으로 $3.10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21일 지수이동평균(EMA)이 100일 단순이동평균(SMA)과 '약세 크로스(Bearish Cross)'를 형성하면서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XRP가 $2.20 지지선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이다.

또 다른 익명의 애널리스트 '다크 디펜더(Dark Defender)' 역시 XRP의 주요 지지선이 $1.88~$1.91 구간에 형성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이 구간에서 반등해 단기적으로 $3.00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나아가 $5~$8 범위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는 추가적인 파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XRP의 '상대강도지수(RSI)'가 30 이하로 하락하면서 기술적으로 '과매도(Oversold)' 상태를 보이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의 4시간, 12시간 및 일간 RSI가 각각 29, 28.7, 29.8을 기록했다. 이는 매도세가 소진되었음을 시사하며, 시장에서는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다.

결국 단기적으로 $2.20 돌파 여부가 XRP 가격 향방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향후 가격 흐름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투자자들은 신중한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