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유니스왑(Uniswap) 개발사인 유니스왑랩스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 이는 SEC의 이전 강경한 암호화폐 규제 기조에서 한 발 물러선 조치로 해석된다.
SEC는 2024년 4월 유니스왑랩스에 웰스 통지서를 발송하며, 해당 기업이 등록되지 않은 증권 중개 및 거래소 운영을 했다고 경고했다. 이에 유니스왑 측은 강하게 반발하며, 자사의 사업 모델이 법적 문제 없이 운영되고 있음을 주장한 바 있다.
지난 25일 유니스왑랩스는 SEC가 조사를 철회한 것에 대해 "탈중앙화 금융(DeFi) 업계에 중요한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한 SEC의 새로운 리더십이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균형 잡힌 접근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암호화폐 규제 완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SEC가 최근 로빈후드, 코인베이스, 오픈씨(OpenSea) 등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조사를 종료한 점을 감안하면, 리플(XRP) 소송과 관련된 전략적 변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SEC 임원 존 리드 스타크는 이와 관련해 "SEC의 집행 기조가 변화하고 있으며, 리플 소송 항소 철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XRP 커뮤니티는 대비할 것. SEC가 다음으로 리플 항소를 철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최근 SEC의 태도 변화를 두고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규제 정책이 더욱 명확해지고,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