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이지(CoinEasy)가 최근 발표한 리서치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확장성, 보안성, 탈중앙화를 유지하며 블록체인 업계에서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년 1월 24일,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L1(레이어 1)과 L2(레이어 2) 확장 전략을 강조하며, 향후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견해를 밝혔다.
이더리움의 확장 전략은 L1과 L2를 병행해 활용하는 ‘이중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선, L1 확장은 블롭(Blob) 기술을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EVM 2.0 도입을 통해 실행 성능을 개선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확장성을 높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반면, L2 확장은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s)과 ZK 롤업(ZK-Rollups) 기술을 활용해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를 절감하는 데 중점을 둔다.
코인이지는 보고서를 통해 L2 확장이 향후 이더리움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이 L2 솔루션을 생태계 전반에 걸쳐 긴밀히 통합할 수 있다면 더 높은 확장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L2 간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표준화 작업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 커뮤니티는 다양한 L2 솔루션이 원활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 및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확장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도전 과제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문제로는 확장성과 이질성이 꼽힌다.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계속해서 성장하려면 보안성과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거래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다양한 L2 솔루션이 혼재하면서 발생하는 사용자 경험의 차이와 기술적 표준의 정립 역시 중요한 이슈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L2 개발을 강화하고, 사용자 친화적인 지갑 통합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이지는 이더리움의 확장 전략이 단순한 기술적 개선이 아니라 철학적 가치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했다. 부테린이 강조하는 탈중앙화와 자유의 원칙은 이더리움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이며, 기술 혁신과 사회적 변화가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더리움이 이러한 로드맵을 성공적으로 실행한다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L1과 L2 확장이 병행되면서 네트워크의 성능이 향상되고, 생태계 내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이 더욱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향후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새로운 최고가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