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솔라나 ETF 출시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들은 SEC가 솔라나를 어떻게 분류하느냐에 따라 ETF 승인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2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블랙록은 솔라나 ETF 출시 가능성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블랙록의 아이셰어(iShares) 브랜드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ETF는 554억 달러, 이더리움 ETF는 37억 달러 규모를 기록 중이다.
최근 프랭클린템플턴을 비롯해 비트와이즈,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21Shares) 등이 솔라나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블랙록의 미국 아이셰어스 상품 부문 책임자인 레이첼 아기레(Rachel Aguirre)는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회사의 핵심 원칙은 고객 수요, 투자 논리, ETF로서의 적합성"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EC가 솔라나를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다르게 분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SEC가 솔라나를 증권으로 간주할 경우 ETF 승인 과정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블룸버그의 ETF 애널리스트들은 솔라나 ETF 승인 확률을 70%로 전망했다.
현재 기관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ETF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비트코인 ETF가 출시된 이후 7월에는 이더리움 ETF가 거래를 시작했으며, 4분기에는 기관의 이더리움 ETF 보유 비율이 14.5%로 증가했다. 반면, 비트코인 ETF 보유 비율은 22.3%에서 21.5%로 소폭 하락했다.
솔라나 ETF 승인 여부는 향후 암호화폐 ETF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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