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주가가 미 국방부 예산 삭감 우려로 급락했다.
25일(현지 시각) 인베스토피아에 따르면, 팔란티어 주가는 한 주 전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0% 하락했다. 이는 미 국방부가 향후 5년 동안 연간 8%의 예산 삭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부터 본격화됐다. 팔란티어가 주요 군사 계약업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예상치 못한 지출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주가는 최근 88달러까지 내려오며 지속적인 매도 압력을 받고 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구간에서 50 이하로 급락하면서 하락세가 가속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85달러, 66달러, 44달러 수준이 주요 지지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면, 반등 시에는 100달러와 125달러가 핵심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급락이 '저가 매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가 연방정부의 효율성 증대 전략과 맞물려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올해 들어 팔란티어 주가는 여전히 17% 상승한 상태이며, 지난 12개월 동안 네 배 이상 급등했다. 따라서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매도세일지, 더 깊은 조정의 신호일지에 대해 투자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