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 7,000달러 돌파 시 사상 최고가 경신 가능성

비트코인(BTC) 가격이 이번 주 9만 7,000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마감해야 사상 최고가(ATH) 경신을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트레이더이자 분석가인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비트코인이 현재 9만 7,000달러 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월 20일 작성한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비트코인이 주간 종가를 9만 7,000달러 이상에서 마감해야 현재 형성된 고점 패턴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월 18일 저점인 9만 5,000달러에서 약 6% 상승한 상태다. 렉트 캐피탈은 비트코인이 최근 3주 동안 삼각 패턴 내에서 조정을 거치면서도 구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트레이더인 워렌 머펫(Warren Muppet)은 비트코인이 2월 4일 이후 처음으로 9만 8,000달러를 돌파했다고 지적하며, 이 가격대를 넘어설 경우 추가 상승세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9만 8,000달러 선을 확실히 돌파하면 새로운 역사적 신고가를 향한 움직임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가 공개한 실현 가격 분포(URPD) 데이터에 따르면, 9만 7,500달러와 9만 6,45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코인글래스(CoinGlass)의 청산 데이터는 9만 8,000달러 이상에서 매수 유동성이 축적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 구간을 돌파할 경우 10만 달러라는 심리적 저항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비트코인이 신규 최고가를 기록하려면 단순한 기술적 분석뿐만 아니라 거시경제적 요소도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번 주 주간 종가가 9만 7,000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