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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투자 열기 재점화… 유니콘 기업 가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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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석 기자

2025.02.19 (수)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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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업계가 다시 활기를 되찾으며 대형 투자 라운드가 연이어 성사되고 있다. 타비, 제타, 메르큐리 등 유니콘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급등하며 2021년과 유사한 투자 열기가 감지된다.

핀테크 투자 열기 재점화… 유니콘 기업 가치 급등 / Tokenpost

핀테크 업계의 자금 조달 열기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2021년 당시 기록적인 투자 라운드를 떠올리게 하는 대형 거래들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시장 전반이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타비(Tabby)는 최근 시리즈 E 라운드에서 1억 6,000만 달러(약 2,3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중동·북아프리카 지역(MENA)에서 가장 높은 기업가치를 기록한 핀테크 기업이 됐다. 이번 투자로 타비의 기업가치는 33억 달러(약 4조 7,850억 원)로 평가되며, 이는 불과 18개월 전 15억 달러(약 2조 1,750억 원)였던 평가액의 두 배다.

또한, 인도의 뱅킹 인프라 스타트업 제타(Zeta)도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5,000만 달러(약 725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기업가치를 20억 달러(약 2조 9,000억 원)로 끌어올렸다. 이는 2021년 당시 11억 5,000만 달러(약 1조 6,675억 원)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여기에 메르큐리(Mercury) 역시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이 주도하는 새로운 펀딩 라운드를 진행 중이며, 기업가치가 30억 달러(약 4조 3,5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핀테크 기업들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다. 결제 인프라 대기업 스트라이프(Stripe)는 내부 주주를 대상으로 한 또 다른 지분 매각을 논의 중이며, 기업가치는 최소 850억 달러(약 123조 2,500억 원)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이지리아 핀테크 스타트업 레이네스트(Raenest)는 1,100만 달러(약 159억 5,000만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아프리카 시장 확장에 나섰고, 가나의 디지털 뱅킹 스타트업 어피니티 아프리카(Affinity Africa)도 800만 달러(약 116억 원)의 초기 투자를 확보했다.

핀테크 스타트업을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고조되면서 업계는 2021년 급격한 성장세를 경험했던 시기의 ‘데자뷔’를 떠올리고 있다. 한동안 침체되었던 시장 분위기가 다시 활력을 띠는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핀테크 부문에서 대형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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