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 네트워크(Pi Network)의 메인넷 출시가 다가오면서 Pi 코인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OKX 상장 후 100% 급등한 Pi 코인의 움직임은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을 둘러싼 speculation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와 Pi 네트워크 측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이를 단순한 ‘과장된 루머’로 볼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Pi 네트워크는 스마트폰을 통해 마이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기존 암호화폐와 차별화되며, 현재 1억 명 이상의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완전한 거래 가능 자산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일부 전문가들은 Pi 코인이 거래소 상장이 아닌 실생활에서의 교환 및 결제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형 거래소의 상장이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가격 급등을 유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도 나온다.
현재 Pi 네트워크는 소셜미디어에서 이더리움(ETH)과 XRP를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로우된 암호화폐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바이빗(Bybit)은 Pi 코인 상장 계획이 없음을 밝혔으며, HTX와 비트겟(Bitget) 역시 Pi 관련 거래 지원을 중단하는 등 주요 거래소들이 Pi를 회피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Pi 네트워크를 폰지 사기라고 경고한 점도 거래소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Pi 코인의 가격 전망 역시 불확실하다. 일부 분석가들은 2025년 Pi 코인의 가격이 93~220달러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지만, 최근 10% 하락한 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승세 유지 여부는 미지수다. 바이낸스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는 이상 Pi 코인의 상장 여부는 추측일 뿐이며, 현재의 광풍이 거품으로 끝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