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5주 연속 주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번 주말에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총괄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비트코인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 주간 비트코인이 주말마다 하락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ETF 자금 유입과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4.5% 이하로 떨어진 것이 상승 신호"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7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번 주말 소폭 상승이 발생할 경우 ETF 자금 유입이 촉진돼 10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 켄드릭은 "우선 10만 달러를 목표로 하고 이후 10만25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부터 주말마다 부정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지난 1월 2526일에는 딥시크(DeepSeek) 관련 뉴스가 악재로 작용했고, 2월 12일에는 캐나다와 멕시코의 관세 관련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그러나 켄드릭은 "이번 주말은 다를 것"이라며 "부정적인 이슈들이 이미 반영된 상태이며,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이 리스크 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25년 말 20만 달러, 2026년 30만 달러, 2027년 40만 달러, 2028년 5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은 기펜재(Giffen good)와 같아 가격이 오를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며 강세론을 이어갔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