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는 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보이는 한 현재 시장 상황이 비트코인과 디지털 자산 부문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의 글로벌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제프 켄드릭은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4.50% 아래에서 유지되고 있어 채권시장이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켄드릭은 "오늘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10년물 미국채 금리가 4.50%를 넘지 못한 것은 디지털 자산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금리는 상승하지 않고 경제는 여전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디지털 자산에게는 골디락스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21셰어스의 암호화폐 리서치 전략가 매트 메나도 비슷한 견해를 공유하며, 채권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특히 통화 완화 환경에서 강세를 보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 유리한 배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드릭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주말 동안 4.50% 아래를 유지한다면 비트코인이 최근 거래에서 주요 저항선이었던 10만25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상치 못한 규제 조치나 거시경제적 충격과 같은 새로운 부정적 촉매제가 없다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환경이 개선되어 2월에 10만8000달러 이상의 새로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월 미국 고용 보고서는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미국 노동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신규 고용은 14만3000명으로 예상치 17만 명을 하회했고 12월의 30만7000명보다 크게 감소했다.
한편 실업률은 4.1%에서 4%로 예상치 않게 하락했고, 임금 상승률은 3.9%에서 4.1%로 가속화되며 노동시장의 지속적인 회복력을 보여줬다. 노동력 참가율도 62.6%로 소폭 상승했다.
21셰어스의 메나는 "고용이 둔화되고 있지만 일자리 시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연준이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긴급성이 낮아졌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올해 후반 금리 인하에 대비하면서 비트코인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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