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 애그리게이터 주피터가 수수료 수익의 절반을 활용해 JUP 토큰을 매입하고, 이를 3년간 락업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주피터는 2월 17일부터 프로토콜 수수료의 50%를 사용해 JUP 토큰을 바이백하고, 이를 소각하는 대신 일정 기간 락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하고, 솔라나 생태계 내 주피터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주피터는 해당 바이백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새로운 대시보드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JUP 토큰의 매입 현황과 락업 진행 과정을 커뮤니티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정책은 1월에 시행했던 JUP 토큰 바이백 및 소각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당시 주피터는 같은 방식으로 수수료의 50%를 활용해 JUP 토큰을 매입한 후 소각했으며, 그 결과 토큰 가격이 60%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단기적인 가격 상승보다 장기적인 공급 관리와 유동성 유지에 초점을 맞추며, 생태계 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바이백 정책은 최근 열린 'Catbedsault 컨퍼런스'에서 주피터 경영진이 발표한 플랫폼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이들은 향후 플랫폼 개선 사항을 공개하며, 솔라나 생태계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시사했다.
주피터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탈중앙화 거래 애그리게이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며, 효율적인 토큰 스왑과 유동성 통합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바이백 및 락업 프로그램은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SC)의 BNB 소각 모델이나 메이커다오(MakerDAO)의 MKR 바이백 및 소각 전략과 유사한 접근 방식으로 평가된다. 최근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토큰 가치를 안정화하고 사용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급 조절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주피터 역시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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