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푸스 AI(TEM) 주가가 최근 애널리스트의 등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템푸스 AI는 목요일 13.4% 급등하며 86달러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의 배경에는 '여포 림프종 혁신 연구소(IFLI)'와의 협력이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템푸스 AI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여포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치료법 개발에 나선다. 여포 림프종은 면역계를 공격하는 저성장성 암으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이 절실한 난치성 질환 중 하나다.
시장은 이번 협력을 템푸스 AI의 맞춤형 암 치료 분야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주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템푸스 AI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렌즈(Lens)’를 활용한 AI 기반 의료 솔루션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 윌리엄 블레어의 애널리스트 앤드류 브래크먼은 최근 TEM 주식의 목표 주가를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브래크먼은 현재 주가가 합당한 가치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단기간 내 템푸스 AI의 재무 전망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TEM 주가는 올해 초 이후 111% 상승했으며, 특히 1월 미국 정치인 낸시 펠로시가 50개의 콜옵션을 매수한 이후 더욱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AI 투자 프로그램인 ‘스타게이트(Stargate)’ 정책 역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심리를 강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비록 브래크먼이 단기적 밸류에이션 부담을 이유로 등급을 하향했지만, 월가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최근 3개월 동안 5명의 애널리스트가 템푸스 AI를 '매수'로 평가했으며, 2명은 '보유' 의견을 냈다. 평균 목표 주가는 61.67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6.36%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