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대한 감사 요구가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다. 연준의 오랜 비판자였던 론 폴은 이제 감사를 이끌기 위한 중심에 서게 되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폴이 연준 감사뿐만 아니라 연준 의장직에 대한 논의도 제기되고 있다. 이 아이디어는 엘론 머스크가 "좋은 생각"이라고 간단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
연준 감사의 목표는 연준의 운영과 정책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그 과정에서 드러날 수 있는 통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폴의 노력이 달러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고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대체 자산으로의 이동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파생상품 트레이더인 고든 그랜트(Gordon Grant)는 "폴이 연준의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다면, 이는 미국인들이 자신들의 돈에 대해 불편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랜트는 "연준 감사가 시작된다면, 이는 비트코인과 같은 실제 자산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에 대한 '민스키 모멘트(Minsky Moment)'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민스키 모멘트는 시스템의 취약성이 드러나며 투자자들이 갑작스럽게 신뢰를 잃고 시장이 붕괴되는 순간을 뜻한다.
스크랜튼 대학교의 경제학과 교수인 조던 페차스(Jordan Petsas)는 "엘론 머스크의 지지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자유주의자들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라며, "연준 감사가 진행되면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의 통화 정책, 화폐 가치 하락, 과도한 돈 찍어내기에 대한 문제를 드러낼 수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을 대체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론 폴과 같은 인물이 비트코인 지지 정책을 옹호하게 된다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 완화와 함께 기관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페차스는 만약 연준 감사가 과도한 돈 찍어내기와 같은 문제를 밝혀낸다면, 이는 달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해지면, 비트코인, 금, 다른 대체 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달러의 신뢰가 흔들리면 국제적으로 달러를 대체할 자산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준 감사가 실제로 진행될 경우, 그 결과와 시장 반응에 따라 큰 변동성이 있을 수 있다. 페차스는 "만약 연준이 정치적 영향을 받는다고 여겨진다면, 해외 투자자들이 달러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론 폴이 연준 감사나 의장직을 맡을 계획은 없지만, 온라인에서 그를 지지하는 목소리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