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AI 프로젝트, 82개 중 27개만 생존… 지속 가능한 성장 가능성 주목

1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업체 난센(Nansen)의 데이터는 AI 기반 토큰화 프로젝트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보여주고 있다. 솔라나 AI 해커톤을 통해 탄생한 82개 프로젝트 중 55개는 시가총액 100만 달러를 유지하지 못하고 사실상 시장에서 소멸된 상태다.

현재 가장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꼽히는 것은 '더 하이브(The Hive)', '네우르(Neur)', '테츠오AI(TetsuoAI)', '제일브레이크미(JailbreakMe)', 'FXN' 등이다. 이들 프로젝트는 AI 에이전트(Agent) 활용을 강조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으나, 초기 상승 이후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일부 프로젝트는 최고점 대비 70% 이상 하락한 상태다.

더 하이브는 AI 기반 자동 거래 및 유동성 공급 도구를 제공하며, 네우르는 트렌치레이더(TrenchRadar)와 같은 분석 플랫폼과의 통합을 통해 실사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FXN은 AI 에이전트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추며, 기여하는 개발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탈중앙화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테츠오AI는 3만2000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AI 중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이들 프로젝트의 장기적 성공 여부는 불확실하다.

데이터에 따르면, 대형 투자자(스마트 머니)는 최근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서 비트코인(BTC)과 솔라나(SOL) 같은 보다 안정적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그러나 FXN과 테츠오AI 같은 일부 프로젝트에서는 오히려 기관 보유량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단기적으로 일부 투자자들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가능성을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존재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솔라나의 게임 및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플레이 솔라나(Play Solana)' 및 '체인베이스(Chainbase)'와의 협업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AI 프로젝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AI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은 단순한 투기적 관심을 넘어 실질적인 유틸리티와 생태계 통합을 이루어야만 장기적인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AI 에이전트 기술이 발전하면서 일부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지만, 나머지는 결국 시장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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