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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지털·리플 CEO, 트럼프 밈코인 위해 1억 6000만 달러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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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13 (목)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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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디지털과 리플의 CEO가 트럼프 밈코인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문페이에 1억 6000만 달러를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와 정치의 경계 문제가 다시 부각됐다.

갤럭시 디지털·리플 CEO, 트럼프 밈코인 위해 1억 6000만 달러 대출 / Tokenpost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과 리플(Ripple)의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밈코인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핀테크 기업 문페이(MoonPay)에 1억 6000만 달러(약 2320억 원)를 대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페이의 엔터프라이즈 부문 대표 키스 그로스만(Keith Grossman)은 최근 인터뷰에서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 갤럭시 디지털 CEO와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가 문페이의 유동성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1억 달러(약 1450억 원)와 6000만 달러(약 870억 원)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문페이는 ‘트럼프(TRUMP)’ 및 ‘멜라니아’ 밈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출시되면서 예상보다 높은 사용자 수요에 직면했다. 그로스만은 출시 주말 동안 75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가 문페이에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폭발적인 수요가 마치 서비스 거부 공격(DDoS)과 같았다"며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 구매를 위해 필요한 금융 자금이 전통 금융기관에 묶여 있어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문페이는 갤럭시 디지털과 리플에 긴급 자금을 요청했으며, 차입금을 받은 후 1월 21일 블랙록(BlackRock) 계좌에 접근해 대출금을 상환했다.

한편, ‘공식 트럼프(TRUMP)’ 토큰은 출시 직후 시가총액이 9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에 육박했고, 완전 희석된 가치는 700억 달러(약 101조 5000억 원)에 달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밈코인이 정치적 윤리를 위반할 소지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은 트럼프 코인이 ‘뇌물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비영리 단체 퍼블릭 시티즌(Public Citizen)도 대통령이 공식 직책을 이용해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트럼프 밈코인 논란은 암호화폐와 정치의 경계를 더욱 흐리게 만드는 사례가 됐으며, 향후 규제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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