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KO)의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공개된 실적 보고서에서 코카콜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으며, 2025년 전망 또한 밝았다. 이에 따라 총 4명의 애널리스트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며 주가는 4.7% 상승했다.
씨티그룹(C) 소속의 필리포 팔로르니 애널리스트는 코카콜라에 대해 85달러 목표 주가를 유지하며 "외환 변동성이 컸던 분기였음에도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강력한 가격 결정력과 지속적인 판매량 증가가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UBS의 피터 그롬 애널리스트 역시 72달러 목표 주가를 제시하며 상승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두 자릿수에 달하는 유기적 매출 성장과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가 2025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월가의 실적 전망 상향 조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카콜라는 외환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6~7%의 하방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최저세율 규정 도입으로 인해 유효 세율이 20.8%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도전 과제에도 불구하고 코카콜라는 전략적 투자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신흥 시장에서 인프라 및 유통망을 강화하고, 저당 및 무당 제품 라인을 확대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코카콜라 주식에 대한 월가의 평균 목표가는 72.43달러로,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7.14%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지난 3개월 동안 코카콜라 주가는 7.8%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