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 사의 최근 실적 발표 이후에도 회사의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캐나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의 조셉 바피는 "일부에서 회사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위험하다고 보지만, 매입 활동에서 합리적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수요가 매우 높은 시기에는 매입을 늘리고, 정상화된 시기에도 꾸준히 매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트래티지는 수요일 2024년 4분기에 6억7080만 달러의 순손실(주당 3.03달러)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주로 비트코인 보유분에 대한 10억 달러의 손상차손 때문이며, 총수익은 1억2070만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는 비트코인 전략의 성과를 평가하는 지표인 연초 대비 비트코인 수익률이 74.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의 이전 최고치 47.3%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2025년 비트코인 수익률 목표를 6~10%에서 1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4분기에는 분기 기준 최대 규모인 21만8887 BTC를 205억 달러에 매입했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시가 약 450억 달러 상당의 47만110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또한 비트코인 재무 운영의 연간 가치 창출을 측정하는 "BTC 이익" 목표를 100억 달러로 설정했다.
미즈호 증권의 댄 돌레프 애널리스트는 "스트래티지가 이미 보유한 상당한 비트코인 양을 고려할 때, 100억 달러의 BTC 이익 목표는 명목상으로 매우 크며 유사한 비트코인 재무 전략을 시도하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지난 10월 "21/21 플랜"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향후 3년간 420억 달러의 자본을 주식 210억 달러와 채권 210억 달러로 균등하게 나누어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회사는 주식 167억 달러와 채권 36억 달러를 포함해 총 203억 달러의 자본을 조달했다.
스트래티지 주식은 수요일 실적 발표 이후 큰 변동 없이 주당 3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연초 대비 약 12%, 지난 1년간 5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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