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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USDS 인수 후폭풍… 미 정부와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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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2025.02.08 (토)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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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USDS를 인수한 후 미 정부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DOGE 부서는 기존 USDS 직원들과의 교류를 차단하며 방화벽을 구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내부 직원들은 중요한 의사결정에서 배제되었으며, 최고위급 인사까지 사임하는 등 조직 내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머스크의 USDS 인수 후폭풍… 미 정부와 갈등 격화 / Tokenpost

미 정부의 디지털 혁신 부문을 이끌던 미국디지털서비스(USDS)와 일론 머스크의 팀 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미 정부의 행정 효율성을 담당하는 DOGE 부서는 머스크의 USDS 인수 이후 기존 USDS 직원들과의 교류를 사실상 차단하는 '방화벽'을 구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WIRED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 측 팀원들은 기존 USDS 직원들과의 공식 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고, 주요 의사결정에서도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주 DOGE의 HR 책임자인 스테파니 홈즈가 참여한 단 한 차례의 회의에서도 연방 직원들에게 제안된 연기 사직 프로그램에 대한 명확한 답변이 제공되지 않았다.

USDS 내부 관계자는 "DOGE 측이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우리를 무시하는 가장 노골적인 방식"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직원은 "우리는 여전히 바이든 행정부에서 해오던 장기 프로젝트를 계속 수행하고 있을 뿐"이라며 머스크 팀과의 소통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DOGE 측의 폐쇄적인 운영 방식은 지난주 WIRED가 보도한 바와 같이, USDS 및 일반조달청(GSA) 직원을 면담하고 코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도 반영됐다. 고위급 회의에서도 기존 USDS 리더들은 배제되었고, 이로 인해 최고위급 관리자인 테드 카르스텐슨이 사임을 결정하기도 했다. 그는 사임 이메일에서 "USDS에서 일한 시간은 내 경력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었다"고 언급하며, 향후 조직이 독립적으로 미래를 선택하도록 돕고 싶었다고 밝혔다.

카르스텐슨의 사임 후, 그의 역할이 별도 후임 없이 조직 내에서 분산될 것이라는 공지가 내려졌다. 한 직원은 "이제 USDS는 거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며, 또 다른 직원은 "이제 탈출할 때"라며 조직 내 위기감을 전했다.

DOGE의 운영 방식과 머스크의 전략에 대한 USDS 내부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두 조직 간의 관계가 어떻게 정리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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