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장 주문, 2025년 1.1% 감소… 제조업 부진 지속

2025년 미국 공장 주문 수치가 전반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일러 더든(Tyler Durden)이 작성한 제로헤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제조업 지표는 긍정적 흐름을 보였으나, 실질적인 '하드 데이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12월 공장 주문은 전월 대비 0.9% 감소했으며,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0.8% 감소보다 더 저조한 수치다. 특히, 11월 데이터가 기존 -0.4%에서 -0.8%로 대폭 하향 수정되며 부진한 흐름이 더욱 두드러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 마지막 해의 연간 기준으로 공장 주문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한편, 운송 부문을 제외한 핵심 공장 주문은 12월에 전월 대비 0.3% 증가했고, 연간 기준으로는 1.4% 상승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12월 내구재 주문 최종 확정치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 부문 전반의 회복세에는 여전히 한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제조업 신뢰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만큼, 이러한 흐름이 실제 제조업 부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는 향후 정책 변화 여부와 시장 반응에 따라 추가적인 움직임을 관찰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