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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트럼프 관세 여파로 5170만 달러 암호화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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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2.04 (화)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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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트럼프 관세 여파로 5170만 달러 암호화폐 손실 /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무역 관세 발표 이후 금융 시장이 출렁이면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암호화폐 보유액이 21% 감소해 517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WLFI는 최근 1월 19일부터 31일까지 2억4277만 달러를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새로운 관세 조치로 인해 시장이 급락하면서 포트폴리오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스팟 온 체인(Spot On Chain)에 따르면, WLFI는 이더리움(ETH)에서 3670만 달러(24.4%), 래핑된 비트코인(WBTC)에서 800만 달러(12.1%), 에테나(ENA)에서 205만 달러(43.7%)의 손실을 입었다.

트럼프는 관세 조치로 인한 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은 충분히 감내할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WLFI는 최근 몇 주 동안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관리를 이어왔으며, 이번 시장 하락을 자산 축적의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는 2월 첫째 주부터 강한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높은 관세를 발표하면서 금융 시장 전반이 흔들렸고, 암호화폐 시장도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비트코인은 9만2000달러까지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10x 리서치(10x Research) 창립자인 마르쿠스 틸렌(Markus Thielen)은 이번 관세 조치가 이미 예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방해하며 핵심 기술적 지지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시장이 딥시크(DeepSeek) 사태에 집중한 나머지 지정학적 긴장과 해외 정부의 보복 조치 가능성을 과소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단순히 관세 발표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의 광범위한 영향을 반영하며 매도세를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여러 경제 지표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 2월 5일 발표되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 제조업 경기의 상태를 반영할 것이며, 같은 날 JOLTS 구인·이직 보고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6일에는 비농업 고용 데이터와 ISM 서비스 PMI가 발표되며, 7일에는 미국 고용 시장의 흐름을 분석할 수 있는 공식 고용 보고서가 공개된다.

이러한 거시 경제적 지표들은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평가하며 추가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단기적인 변동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WLFI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이번 시장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지, 아니면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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