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했던 그레이스케일인베스트먼츠의 제니퍼 로젠탈 투자 전략 이사가 디파이교육펀드의 홍보최고책임자로 자리를 옮긴다.
27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의 전 홍보 책임자 제니퍼 로젠탈(Jennifer Rosenthal)이 탈중앙화금융교육펀드(DeFi Education Fund)의 새로운 홍보최고책임자로 합류한다. 로젠탈은 교육기업 피어슨(Pearson)에서 여러 관리직을 역임한 바 있다.
로젠탈은 성명에서 "앞으로의 새로운 전문적 여정에서 탈중앙화금융이 가져올 혁신의 가능성을 믿기에 디파이의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큰 진전이 있었지만 앞으로 몇 년이 미국 블록체인 혁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젠탈은 2021년부터 그레이스케일에서 여러 직책을 맡아왔으며, 특히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위한 중요한 시기에 기여했다. 그레이스케일은 2022년 자사의 대표 펀드인 GBTC의 현물 비트코인 ETF 전환 제안을 거부한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3년 법원이 SEC에 그레이스케일의 ETF 제안을 재검토하라고 판결하며 승소했고, 2024년 초 SEC는 그레이스케일의 상품을 포함한 11개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
디파이교육펀드는 지난해 여러 소송을 제기한 초당파적 옹호 단체다. 이 단체는 다른 암호화폐 조직들과 함께 지난 3월 BEBA 토큰 에어드롭이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SEC의 '집행을 통한 규제' 입장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4월에는 새로 채택된 딜러 규정에 대해서도 SEC를 고소했다.
로젠탈의 이직은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암호화폐 규제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과 맞물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암호화폐 친화적이고 전 규제당국자인 폴 앳킨스(Paul Atkins)를 SEC 수장으로 지명했으며, SEC는 최근 '합리적인 규제 경로를 설정'하기 위한 암호화폐 태스크포스를 출범했다.
디파이교육펀드의 밀러 화이트하우스-레바인(Miller Whitehouse-Levine) CEO는 성명에서 "규제 과잉에 맞서 싸우고 발전을 이끄는 효과적인 서사를 만드는 데 수년간의 경험을 가진 젠이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젠의 합류로 홍보 활동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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