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조 루빈(Joe Lubin)은 이더리움 재단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에 동조하며, 컨센시스(ConsenSys)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 루빈은 최근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 재단의 느린 확장 로드맵과 이더리움(ETH) 가격 침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컨센시스가 이더리움의 성장과 마케팅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더리움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으며, 더 활발히 경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더리움 재단은 내부 갈등에 휩싸였다. 느린 확장 로드맵 진행 상황과 이더리움 가격 부진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며, 재단의 리더십 변화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특히, 현 이더리움 재단 이사 아야 미야구치(Aya Miyaguchi)를 교체하고, 이더리움 연구원 대니 라이언(Danny Ryan)을 새 리더로 임명하자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루빈은 "재단의 저자세는 과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조사 속에서 적절한 전략이었지만, 이제 새로운 친암호화폐 행정부와 규제 환경 변화로 더 공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단이 기술 개발과 비즈니스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새로운 전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최근 게시글에서 재단의 리더십 변화가 1년 전부터 논의되었으며, 기술적 전문성과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부테린은 컨센시스가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더 큰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루빈 역시 이에 동의했다. 루빈은 "우리는 그동안 눈에 띄지 않으려 조심스러웠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는 대니 라이언을 재단의 새로운 리더로 지지하는 투표가 진행 중이며, 현재 약 99.98%의 찬성표를 얻고 있다. 다만, 투표는 과학적 검증이 부족하며, 특정 사이트에서 진행된 비공식적인 방식이라는 한계가 있다.
조 루빈은 "이더리움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재단과 컨센시스 모두가 더 활발히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과 비즈니스 개발에서 재단의 새로운 리더십과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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