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암호화폐·인공지능(AI) 관련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와 인공지능(AI) 분야 육성을 목표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두 산업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하려는 미국 정부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벤처 투자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색스와 함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색스는 실리콘밸리의 주요 인사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있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행정명령의 구체적인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조치는 첨단 기술 산업에서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특히 한국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이번 행정명령이 국내 관련 업계와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AI 기술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들에게 이번 정책 변화가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행정명령 서명 소식을 처음으로 보도하며 미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이 관련 업계와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