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Coinbase)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이 도널드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이 시가총액 100억 달러에 근접하고 멜라니아 트럼프도 자체 토큰을 출시한 가운데 밈코인을 도박에 비유하며 경계를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발라지는 X를 통해 "부의 창출이 없다"며 "모든 매수 주문은 단순히 매도 주문과 매칭될 뿐이고, 초기 급등 이후 가격은 결국 폭락해 마지막 매수자들이 모든 것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밈코인을 거래소 수수료를 고려하면 마이너스 합이 되는 제로섬 복권이라고 지적했다.
발라지는 밈코인을 라스베이거스에서의 도박처럼 오락 목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가치를 유지하는 자산을 매수해야 한다"며 "밈코인에 사용 사례를 추가하거나 헤드라인을 통해 가치를 무기한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으며, 그러한 사례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밈코인으로 간주된 적이 있는지 질문했고, 발라지는 사용 사례와 10년 이상의 지속력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발라지는 "비트코인은 전 세계 수백 개의 데이터센터에 800 Th/s의 해시레이트를 보유한 블록체인의 기본 계층 자산"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성장했고, 채굴 발행 일정이 한 당사자가 매도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공식 밈코인으로 인해 다른 밈코인들의 유동성이 빠져나가면서 이 카테고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8% 축소됐다. 도지(DOGE), 시바(SHIB), 봉크(BONK) 등 주요 밈코인은 하루 동안 10% 이상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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