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16z 개발사 엘리자랩스(Eliza Labs)가 웹3 네이티브 인공지능(AI) 에이전트에 대한 비전을 담은 화이트페이퍼를 발표했다. 이 문서는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엘리자랩스는 20페이지 분량의 화이트페이퍼를 통해 AI 에이전트 툴킷 '엘리자(Eliza)'를 소개했다. 엘리자는 웹3 애플리케이션과 AI 에이전트를 매끄럽게 통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로 설계되었다.
2024년 출시된 엘리자는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읽고 쓰거나 스마트 계약과 상호작용하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엘리자랩스는 이러한 AI 에이전트를 통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자동으로 거래를 수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트페이퍼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지능형 거래를 수행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엘리자는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로 설계되어, 고급 AI 기능에 대한 접근성을 대중에게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술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사용자가 블록체인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AI 에이전트가 웹3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암호화폐 거래는 초기 활용 사례로, 자율적으로 복잡한 목표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AI가 디지털 경제와 웹3 애플리케이션 개발, 토큰 출시 등에서 이미 변화를 이끌고 있다.
엘리자랩스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웹3 네이티브 AI 에이전트는 현재 약 1만 개에 달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매주 수백만 달러를 창출하고 있다고 반에크(VanEck) 보고서는 밝혔다. 2025년 말까지 100만 개 이상의 AI 에이전트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I와 연결된 토큰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기준, AI 에이전트와 관련된 토큰의 시장 가치는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ai16z 프로젝트의 네이티브 토큰인 AI16Z는 출시 이후 14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기록하며 특히 주목받고 있다.
ai16z는 웹사이트를 통해 "AI 에이전트가 이끄는 최초의 투자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이라고 소개하며, 엘리자 운영체제가 12개 이상의 웹3 AI 에이전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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