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최근 테더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수조원 감소했지만 이는 연말연시 거래 둔화에 따른 것이며 약세장 전환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플랫폼 매트릭스포트는 테더의 시가총액이 지난달 19일 1410억 달러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8%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를 보면 테더 일일 거래량도 12월 중순 1540억 달러에서 1월 6일 550억 달러로 64% 급감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법정화폐 자금 유입을 의미하는 강세장 지표라고 설명했다.
매트릭스포트는 이어 테더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최근 감소했지만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중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새해가 시작되면서 시장의 강세 모멘텀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Axel Adler)도 1월 4일 비트코인이 강한 상승 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거래량이 필요하며, 이는 연말연시 시즌이 지나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법인 미카(MiCA) 시행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유럽 거래소들이 2024년 12월 30일까지 테더를 상장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은 해당 기한이 지난 후에도 테더의 미카 규정 부합 여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바이낸스는 2024년 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테더 거래를 계속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코인베이스의 테더 상장 폐지 이후에도 유럽 전역에서 테더 거래는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유럽 주요 거래소의 테더 상장 폐지 관련 보도를 공포불안의혹(FUD)이라고 비판했다. 한 관계자는 미카법으로 인한 글로벌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의 테더 상장 폐지 뉴스는 모두 FUD였다고 지적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