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래닛(Metaplanet) 최고경영자가 2일 마이애미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서 트럼프가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할 경우 일본을 포함한 여러 국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게로비치(Gerovich) 메타플래닛 최고경영자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신년 파티에서 "비트코인이 점차 정부 고위층의 논의 주제가 되고 있으며, 전 세계 기업들도 비트코인 표준을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게로비치는 사이페딘 아모스(Saifedean Ammous)의 암호화폐 서적을 언급하며 트럼프의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계획이 실현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미국 비트코인 커뮤니티가 대통령 당선에 도움을 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만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게로비치는 이어 "일본은 미국을 형님처럼 여기는 국가"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금으로 채택하면 일본과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같은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제3세계 국가들이 자국 통화를 보호하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타플래닛은 미국 기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전략을 따라 비트코인 비축을 핵심 투자 전략으로 삼았다. 게로비치는 "4월부터 비트코인 도입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주주들을 위해 더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메타플래닛은 당시 6060만 달러 규모의 619.7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버지니아 소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까지 총 44만 64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 8월 처음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세일러는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 비트코인 스탠다드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12월 36% 하락했으나, 연간 342% 상승했으며 6개월간 12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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