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 순유출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소소밸류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2억4230만 달러(3554억원) 상당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작년 12월 31일 마지막 거래일에 얕은 순유입세를 보였지만 블랙록 IBIT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억3262만 달러가 빠져나가면서 새해 첫날을 유출세로 마감했다. IBIT의 이전 최고 유출액은 12월 말 기록한 1억8800만 달러다.
이날 유입이 나타난 ETF는 ▲비트와이즈 BITB(4831만 달러) ▲피델리티 FBTC(3620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654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 BTC(689만 달러) ▲반에크 HODL(551만 달러) 5개다.
▲블랙록 IBIT(3억3262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313만 달러) 2개 ETF에서는 유출이 발생했으며 나머지 5개 ETF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없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누적 유입액은 350억 달러로 집계됐다.
종합 일간 거래량은 32억4000만 달러(4조7534억원)로, ▲블랙록 IBIT(22억6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3억2803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2억5184만 달러) ▲아크·21셰어스 ARKB(1억4911만 달러) 순으로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종합 순자산총액은 1094억3000만 달러로, 전 거래일 1054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 중 5.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순자산총액 기준 ▲블랙록 IBIT(534억7000만 달러) ▲그레이스케일 GBTC(199억4000만 달러) ▲피델리티 FBTC(196억9000만 달러)가 1~3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