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강대학교의 블록체인 연구를 지원키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대학 ICT 연구센터(ITRC)’ 지원 사업 명목으로 서강대 박수용 교수가 주도하는 연구과제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박 교수의 연구는 ‘블록체인 핵심 기술을 개발 및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창의적 블록체인 핵심연구 인재 양성’으로 명시돼 있다.
박 교수는 연구의 주요 내용을 크게 다섯 가지로 구분해 제시했다.
첫째, 블록체인 시스템 내부 동적 모듈 재배치 기술 및 재구성 컴포넌트 저장소 개발
둘째, 고효율 블록 합의 알고리즘 개발, 보안 기반의 스마트계약 기술 개발
셋째, 블록체인 품질 속성 연구, 아키텍처 평가 기술, 블록체인 플랫폼 테스트 자동화 개발
넷째, 기존 사물인터넷 플랫폼과 금융 문서관리 서비스에 블록체인 적용 방법 개발
다섯째, 블록체인 서비스 애플리케이션간의 P2P 기반 메시징 및 블록 분산 저장 기술 개발
박 교수는 이번 연구의 기대 효과와 관련, 적응형 블록체인의 연구 개발을 통해 기존 블록체인의 한계였던 범용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동적 적응형 블록체인 플랫폼 기술 개발을 통해 다른 산업과 블록체인의 융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공유 경제 활성화 및 블록체인을 응용한 4차 산업혁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는 대학 ICT 연구센터 지원 사업은 2000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는 이미 운영중인 36개의 센터를 포함해 총 43개 센터가 운영된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