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만 달러 회복을 모색하는 가운데, SUI, BGB, ENA, VIRTUAL 등 일부 알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의 향후 방향성에 따라 추가 상승 또는 조정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으로 약 8% 하락했지만, 주중 저점에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향후 방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조정이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 20일 비트코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은 부진했다. Farside Investors에 따르면, 12월 19일과 20일 각각 6억1790만 달러와 2억7700만 달러가 유출되며 차익 실현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향후 며칠간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두고 강세와 약세가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시장 심리는 개선될 것이며, 선택된 알트코인들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단기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들의 추가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
SUI는 12월 19일 20일 이동평균선(EMA) 아래로 하락했지만, 12월 20일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에서 강한 반등을 보였다. 이는 하락 구간에서 공격적인 매수세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경우 SUI는 5달러를 돌파해 5.50달러와 6.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20일 EMA 아래로 하락할 경우 3달러까지 후퇴할 위험도 있다.
BGB는 12월 19일 4.90달러에서 하락해 12월 20일 20일 EMA(3.29달러) 근처에서 지지를 받았다. 이는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형성되었음을 시사한다. BGB가 4.90달러 이상을 돌파하면 5.38달러와 6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수 있다. 반면, 4.05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3.83달러와 20일 EMA 수준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ENA는 12월 19일 20일 EMA(1달러) 아래로 하락했으나, 12월 20일 다시 회복했다. EMA의 상승세와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매수세가 다소 우위에 있다. ENA가 1.23달러를 돌파할 경우 1.33달러와 1.52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0.84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VIRTUAL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도 20일 EMA(2.14달러)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 2.85달러를 돌파하면 3.32달러와 4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20일 EMA 아래로 하락할 경우 2달러 지지를 시험하게 되며, 이 수준이 무너지면 1.5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의 향후 움직임은 시장 전반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알트코인들의 강세는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 여부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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