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더리움(ETH)이 당분간 3000달러에서 4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7일간 10% 하락세를 보이며 단기적으로 3000달러 초반까지 추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은 12월 6일 4077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4000달러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렉트 캐피털은 3000달러가 심리적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해당 구간에서 바닥을 형성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렉트 캐피털은 이더리움의 가격 움직임에서 '역 헤드앤숄더' 패턴이 형성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패턴은 상승 반전 신호로 해석되며, 가격이 3000달러 부근에서 바닥을 다진 후 반등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12월 17일 보고서를 통해 거래소 내 이더리움 보유량이 9년 만에 최저치인 920만 ETH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약 10% 감소한 수치로, 매도 압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 현물 ETF는 7월 23일 미국에서 출시된 이후 총 24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다. 분석가들은 이 흐름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특히 규제 당국이 스테이킹 수익을 허용할 경우 추가 자금 유입이 촉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자산운용사 반에크(VanEck)는 2025년 4분기까지 이더리움 가격이 60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말까지 5000달러 돌파 가능성은 10% 이하로 낮게 평가되었다.
비트코인 ETF 출시 후 강세 흐름을 보인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 ETF는 초기 유입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사상 최고가 갱신 기대감은 다소 약화되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이 단기 조정 구간에 진입했으나, 3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할 경우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TF 유입 확대와 공급 감소는 장기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지만, 단기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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