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라 창립자, Aave 플랫폼에서 폴리곤 시장 지원 중단 제안 지지

아바라(Avara) 창립자 스탄니 쿨레초프(Stani Kulechov)가 Aave 플랫폼에서 폴리곤(PoS) 시장의 지원을 중단하자는 제안을 지지했다. 이는 Allez Labs와 Morpho Labs가 제안한 폴리곤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에 대한 보안 우려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쿨레초프는 최근 Allez Labs와 Morpho Labs가 제안한 폴리곤의 증명 기반 포털 브리지(Proof-of-Stake Portal Bridge)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연 7%의 수익을 창출하자는 폴리곤 개선 제안(PIP)이 Aave의 안전성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 6월 발생한 하모니 호라이즌 브리지(Harmony Horizon Bridge) 해킹 사례를 들어, 브리지 취약점이 디파이 생태계에서 가장 큰 재정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라고 강조했다.

Aave 체인의 설립자 마크 젤러(Marc Zeller) 역시 12월 13일, 폴리곤 사용자가 Aave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고 장기적으로 지원을 종료하자는 제안을 제출했다. 젤러는 Aave v2와 v3의 대출 리스크 매개변수를 조정해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자금 예치를 비매력적으로 만드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폴리곤 창립자 산딥 네일왈(Sandeep Nailwal)은 해당 제안을 "독점적"이라고 비판하며, Aave의 리더십이 과거에 비슷한 방식으로 폴리곤 브리지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자는 사전 제안(pre-PIP)을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시 Aave가 13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수익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아이디어에 대해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네일왈은 Morpho Labs의 제안이 더 탈중앙화되어 있으며, 폴리곤 생태계 내 프로젝트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포함하고 있어 커뮤니티의 더 큰 관심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Morpho의 제안은 여전히 폴리곤 커뮤니티에서 전반적으로 거부되었지만, Aave의 경쟁 제안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으며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Aave와 폴리곤 간의 갈등은 디파이 생태계 내 리스크 관리와 경쟁의 복잡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제안이 폴리곤 생태계와 Aave의 협력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향후 디파이 프로젝트가 보안성과 혁신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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