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비트코인 중심 글로벌 경쟁 본격화

가상자산 시장의 주요 트렌드와 리스크를 분석한 코빗 리서치센터가 비트코인이 글로벌 경쟁의 중심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19일 뉴스1에 따르면, 코빗 리서치센터는 ‘2025 가상자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 속 비트코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를 기점으로 국가 간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을 ‘비트코인 우주경쟁’으로 표현하며, 냉전시대 우주 개발 경쟁과 유사한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의 비트코인 전략준비자산화 법안이 다른 국가들의 대응을 촉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아울러, 비트코인 가격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기조 덕분에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은행들의 시장 참여 확대가 이 상승세를 뒷받침할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트코인의 제도권 진입도 가속화되고 있다. 솔라나(SOL), 리플(XRP) 현물 ETF 신청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펀드를 토큰화하는 실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외부 요인이 미칠 영향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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