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혁신위원회 Crypto Council for Innovation(CCI)의 최고경영자(CEO)인 실라 워렌(Sheila Warren)이 내년 1월 자리에서 물러난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워렌은 지난 3년간 암호화폐 시장의 여러 위기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의장의 산업 규제 강화, 신규 법안 도입,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등의 주요 변화를 이끌어 왔다.
CCI는 서클(Circle), 코인베이스(Coinbase), 오픈씨(OpenSea) 등 주요 암호화폐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워렌은 차기 행보에 대해 '더 큰 규모의 혁신과 영향력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렌은 3년 전 CCI의 초대 CEO로 임명된 이후 turbulent한 환경 속에서 조직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워렌은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에 "FTX 붕괴와 게리 겐슬러의 산업 공격이 본격화되기 이전, 완전히 다른 시대에 역할을 맡았다"며 "우리가 이룩한 글로벌 성과와 조직의 성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CCI 이사회는 조직의 법무 및 정책 책임자인 김지훈(Ji Hun Kim)을 임시 CEO로 임명했다. 김은 성명을 통해 "실라의 혁신적인 리더십 덕분에 CCI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글로벌 옹호자로 자리 잡았다"고 밝히며, "우리는 탁월한 팀과 함께 전략적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렌은 CCI 이전에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팀을 창립했으며,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학 학위를 받은 후 크라바스, 스웨인 & 무어 LLP에서 변호사로 경력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워싱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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