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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1조9000억 원 규모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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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2.03 (화)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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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1조9000억 원 규모 비트코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이체 / 셔터스톡

미국 정부가 2021년 실크로드(Silk Road) 마켓플레이스에서 압수한 약 1조9000억 원(19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지갑으로 이체했다.

3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미국 정부와 연관된 지갑이 약 1만9800 BTC를 코인베이스 프라임의 입금 주소로 전송했다고 밝혔다. 이 비트코인은 2021년 제임스 종(James Zhong)과 관련된 수사 과정에서 압수된 것으로, 종은 실크로드와 관련된 전신사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미국 법무부는 2022년 종으로부터 5만여 BTC를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압수 당시 일부 코인은 "이불로 덮인 팝콘 통 안에 담긴 싱글보드 컴퓨터에 저장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후 정부는 압수한 비트코인을 여러 지갑으로 분산 이동시켰으나, 현재도 약 180억 달러(약 23조 원) 상당의 BTC를 보유 중이다.

이번 비트코인 이동이 당국의 매각 또는 거래 전략의 일환인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일부 미국 의원, 특히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이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안을 제정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미국 연방 보안관청(US Marshals Service)은 2023년 7월 압수된 암호화폐 보관을 위해 코인베이스 프라임과 협력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3년 6월 제기한 민사 소송에 직면해 있다.

실크로드는 전성기 시절 암호화폐를 이용해 무기, 마약, 도난 신용카드 정보 등 불법 물품 거래를 중개하며 수백만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한 마켓플레이스였다. 플랫폼 창립자 로스 울브리히트(Ross Ulbricht)는 2015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울브리히트의 형량을 감형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이를 실행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미 첫 번째 임기 동안 감형 기회를 가졌음에도 실행하지 않았다.

이번 비트코인 이동은 실크로드 사건과 관련된 정부의 자산 처리와 암호화폐 정책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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