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이 암호화폐 친화적인 프렌치 힐 하원의원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힐 의원은 디지털 자산 법안 발의를 주도해온 인물로, 새로운 해에 암호화폐 관련 입법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프렌치 힐(French Hill) 하원의원이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직을 차지했다. 힐 의원은 디지털 자산을 주요 의제로 삼는 소위원회를 이끌며 스테이블코인 규제와 시장 구조 관련 법안을 발의해왔다. 위원장직 후보로는 앤디 바(Andy Barr), 빌 후이젠가(Bill Huizenga), 프랭크 루카스(Frank Lucas) 의원 등이 거론되었으나, 모두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힐 의원은 디지털 자산 업계의 '디뱅킹'(debanking) 문제를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청문회에서 발언한 바 있다. 그는 "미국 내 합법적인 사업체는 금융 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며 업계의 은행 접근 제한 문제를 비판했다. 또한, 현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인 패트릭 맥헨리(Patrick McHenry) 의원은 2023년 12월 은퇴를 발표했다. 맥헨리 의원은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과 암호화폐 시장 구조를 포괄적으로 다루는 'FIT21' 법안을 추진하며 디지털 자산 입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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