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5일 기준 한 주간 유튜브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콘텐츠 조회수가 472만 건을 기록하며 12개월 내 최고치를 달성했다.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유튜브에서 암호화폐 인플루언서 콘텐츠가 11월 25일 한 주 동안 472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코인 뷰로(Coin Bureau)와 크립토 밴터(Crypto Banter)가 각각 주간 1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전체 수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다만, 이는 930만 건으로 기록된 역대 최고치의 약 절반 수준으로, 여전히 개인 투자자의 참여 여력이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회수 상승은 암호화폐 시장 내 개인 투자자 활동 증가를 암시하는 다른 지표들과 맞물려 있다. 팬텀 월렛(Phantom Wallet)과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앱 스토어 상위 100위권에 진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비트코인이 11월 11일부터 9만 달러 선에서 안정적으로 거래되면서, 10만 달러 돌파를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데이터가 지속적인 개인 투자자 참여나 시장 방향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소셜 미디어 참여는 시장 관심도의 후행 지표로 작용할 때가 많다. 현재 472만 건의 조회수는 역대 최고치의 50% 수준으로, 이번 상승세가 과거 시장 주기와 비교했을 때 아직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전개되고 있다. 전통 금융 기관들이 암호화폐 ETF와 같은 투자 상품을 통해 이 시장에 발을 넓히며 다양한 개인 투자자를 유입시키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 증가와 앱 다운로드 순위 상승을 종합적으로 볼 때, 이는 갑작스러운 급등보다는 점진적으로 개인 투자자 관심이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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