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암호화폐 사용자들이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제미니(Gemini)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정교한 피싱 사기 이메일을 발견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 합법적으로 보이는 사기성 이메일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보낸 것처럼 위장하여 사용자들에게 암호화폐 자산을 자체 호스팅 지갑으로 이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가짜 메일에는 "3월 14일부터 코인베이스는 자체 보관 지갑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사기꾼들은 또한 SMS를 통해 인증 문자를 보내며 사용자들에게 가짜 지원 번호로 전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X에서 한 사용자는 "다른 분들도 가짜 코인베이스 이메일과 문자를 받고 계신가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습니다"라고 썼다.
이 대량 이메일은 토요일에 여러 사용자의 받은 편지함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기 메일은 코인베이스가 미등록 증권에 관여한 혐의로 집단 소송을 당했다고 지적하며, 법원이 사용자들에게 자산을 자체 보관 지갑으로 전환하도록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메일은 사용자 자산을 자체 보관 지갑으로 이전하는 마감일이 2025년 4월 1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사용자는 "사기꾼들은 코인베이스의 자체 보관 지갑과 사기꾼들이 제어하는 시드 구문을 사용하여 공포 전술을 이용해 사기를 치고 있다"고 적었다.
한 사용자는 X에서 "코인베이스 지갑으로 이전" 이메일이 "매우 세련되게 보이지만" 명백히 사기라고 경고했다.
여러 사용자의 불만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X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복구 구문 사기에 대해 경고했다. 거래소는 사기꾼들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위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에서 온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이 제공한 복구 구문을 절대 입력하지 마세요."
크립토뉴스는 피싱 사기에 대한 더 명확한 정보를 위해 코인베이스에 연락했다.
2월에는 사용자들이 코인베이스 담당자를 사칭하는 정교한 지원 사기를 지적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사용자들이 거래가 사기로 식별되었다며 자산을 인출하라는 자동 전화를 받았다.
코인베이스는 또한 거래소가 "어떤 고객에게도 요청하지 않은 전화를 걸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메모를 발표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 사용자들도 토요일에 유사한 피싱 메일을 받았으며, 같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범행자들은 최근 법원 판결로 인해 제미니 사용자들이 새 지갑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사용자는 "대규모 피싱 사기가 진행 중인 것 같다"며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두 개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전에 제미니가 '언(Earn)' 프로그램을 통해 미등록 증권을 제공한 혐의로 제소했다. 그러나 SEC는 지난달 제미니에 대한 공격적인 암호화폐 집행 조치를 아무런 혐의 없이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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