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가 새로운 상장 및 마진 거래 페어 변경을 단행하며 플랫폼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카르다노(ADA) 고래 투자자들이 대량 매도를 감행해 시장에 압력을 가했다.
바이낸스는 오는 19일부터 스테이블코인 StraitsX USD(XUSD)를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XUSD는 미 달러화와 1:1로 페깅된 자산으로, 상장 발표 직후 1.80달러까지 급등한 후 다시 본래 가치로 회귀했다. 또한 바이낸스는 BMT/USDT, MUBARAK/USDT 무기한 선물 계약을 도입하며 최대 25배 레버리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두 자산의 가격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마진 거래 페어를 폐지할 예정이다. 크로스 마진 섹션에서 ALPHA/BTC, CTXC/BTC, DODO/BTC 등 7개 페어가 제외되며, 격리 마진에서도 유사한 조치가 취해진다. 대체로 관련 자산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10월 바이낸스가 UNFI, OOKI 등을 상장 폐지한 후 두 자릿수 하락세를 보였던 사례를 감안하면 향후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와 동시에 카르다노(ADA) 시장에서는 고래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가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간 1억 개 이상의 ADA가 매도되면서 유통량 증가로 인해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에 대규모 매도가 소액 투자자들의 추가 매도를 유도할 경우, 하락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 다만 미국에서 ADA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러한 매도 압력을 상쇄할 만한 반등 기회도 남아 있다.
한편, 시바이누(SHIB)의 전 개발자인 시토시 쿠사마(Shytoshi Kusama)는 최근 X(구 트위터)에서 활동이 뜸한 상태다. 하지만 시바리움(Shibarium) 마케팅 전략가인 루시(LUCIE)는 커뮤니티를 안심시키며 "쿠사마가 계획했던 대로 대사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가 조만간 중요한 파트너십 발표로 복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블록체인 업계의 변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규제 변화와 주요 프로젝트의 움직임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