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 거래 시장에서 1% 미만을 차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이 2025년 미국 통화량(M2)과 외환거래량의 10%까지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조디아 마켓(Zodia Markets)이 공동 발표한 '스테이블코인: 최초의 킬러 앱' 보고서는 현재 2000억 달러 미만인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이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암호화폐 거래 수단에서 국제 송금, 임금 지급, 무역 결제 등으로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높은 수수료와 긴 처리 시간, 금융 소외 지역의 접근성 제한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해결하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미국 통화량 21조 달러와 하루 외환 현물 거래량 2조1000억 달러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10% 점유율 달성 시 글로벌 금융의 주요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규제가 이러한 성장의 열쇠로 지목됐다. 미국의 이전 행정부들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정책 수립에 진전을 보이지 못했으나, 2025년 트럼프 정부가 이를 우선순위로 다룰 것으로 전망됐다. 규제 명확화가 스테이블코인의 확장성과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테더(USDT)는 73%, USD코인(USDC)은 21%의 점유율을 보이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전체 시장의 99.3%를 차지했다. 유고브(YouGov)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터키,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 신흥국에서 응답자의 69%가 통화 대체 수단으로, 39%가 국제 송금과 상품 및 서비스 거래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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