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럼블(Rumble)이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기업 자금을 다각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럼블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회사의 잉여 현금 일부를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결정으로 럼블은 경영진 판단에 따라 최대 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다.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럼블은 이번 투자가 전략적 계획 수립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서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동시에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 파블로프스키(Chris Pavlovski) 럼블 최고경영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비트코인의 기관 투자 증가와 암호화폐 친화적인 미국 행정부를 언급했다. 파블로프스키는 비트코인이 무분별한 통화 발행의 영향을 받지 않아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으며, 기업 자금 운용에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럼블은 시장 상황과 비트코인 가격, 향후 현금 수요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비트코인 매입 시기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투자 전략은 경영진 판단에 따라 변경, 중단 또는 종료될 수 있다.
이번 발표 이후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럼블의 주가는 하루 만에 12% 이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 이후 시장 랠리 속에서 여러 기업이 비트코인 투자를 선택했다. 럼블도 이제 비트코인을 기업 자금 운용 전략에 포함하는 흐름에 동참했다.
웰니스 및 식물성 제품 전자상거래 기업 지바 테크놀로지스(Jiva Technologies)도 이사회로부터 1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 승인을 받았다. 로른 랩킨(Lorne Rapkin) 지바 최고경영자는 럼블 최고경영자와 비슷한 입장에서 우호적인 규제 환경과 기관 투자 증가 가능성을 주요 결정 요인으로 꼽았다.
최근 10일간 두 기업이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 생물제약 기업 호스 테라퓨틱스(Hoth Therapeutics)는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 저항성을 언급하며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 인공지능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도 1000만 달러를 투자해 110 비트코인을 기업 자금으로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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