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솔라나 현물 ETF 승인을 위한 규제 작업이 시작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솔라나 현물 ETF 4종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CBOE는 반에크, 21셰어스, 카나리 캐피털, 비트와이즈 4개 자산운용사의 솔라나 현물 ETF를 상장·거래를 위한 규칙변경안(19b-4) 서류를 제출했다.
그는 "이제 SEC 쪽으로 공이 넘어갔다"면서 "비트와이즈의 솔라나 현물 ETF 건의 최종 마감일은 내년 8월 초"라고 전했다.
앞서, 비트와이즈는 전날 델라웨어 주에 솔라나 신탁 법인을 등록하며 솔라나 현물 ETF 추진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는 현재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을 추종하는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SEC와 증권 여부를 다툰 XRP 기반 ETF 작업도 진행 중이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정부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사임이 예정된 가운데 비트코인, 이더리움뿐 아니라 알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선임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는 "암호화폐 우호적 지도부가 자리잡기 전까지 증권 당국은 레임덕 상태"라며 "SEC가 솔라나 현물 ETF 신청서를 정상 처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SEC가 이를 처리한다 하더라도 솔라나를 증권으로 언급하는 앞선 소송들은 먼저 취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솔라나는 밈코인 거래를 위한 주요 블록체인으로 자리잡으며 올해 상승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솔라나는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시 기준 솔라나는 전일 대비 8%, 전주 대비 21% 오른 255.83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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