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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가짜 신원으로는 부족해,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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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4.11.22 (금)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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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가짜 신원으로는 부족해, 블록체인 프라이버시 강화 필요 / 셔터스톡

블록체인 분석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로 가명성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한 프라이버시 보호가 어려워져, 제로지식증명과 다자간계산 등 새로운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프라이버시 중심의 레이어2 플랫폼 인트맥스(INTMAX)의 시스템 설계자 레오나 히오키(Leona Hioki)는 가명성이 더 이상 사용자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중앙화 거래소가 본인확인(KYC)과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도입해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 제출을 요구하고 있어, 단 한 번의 해킹만으로도 사용자의 입금 주소가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히오키는 "많은 데이터베이스가 중앙화돼 있어 정보 보호에 대한 동기가 없다"며 "일본 거래소 FTX 재팬, 이전 리퀴드(Liquid)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중앙화 거래소가 사람들의 정보를 보호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체인애널리시스(Chainanalysis)나 크리스털(Crystal) 같은 블록체인 분석 프로그램이 더욱 정교해져 신원 노출을 피하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 히오키는 "이러한 고성능 추적기는 거래소와 연결된 거의 모든 주소를 밝혀낼 수 있다"며 "범죄자들도 이용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익명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닐리온(Nillion)의 설립자 알렉스 페이지(Alex Page)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세상에서 가명성은 구시대적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제한으로 지갑을 만들거나 여러 연결점에서 작은 신원을 가질 수 있는 세상에서는 가명성이 통했지만,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실제 사용 사례에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기 위해 인트맥스는 제로지식증명을 사용해 검증자가 거래 데이터를 모르는 상태에서도 거래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닐리온은 다자간계산(MPC) 기술을 도입해 중앙 서버 없이도 협업자들이 비공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히오키는 프라이버시 보호가 강화되더라도 불법 행위가 입증된 해커들은 여전히 네트워크에서 차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트맥스는 분산화된 체인 분석기를 사용해 입금에 대한 위험 점수를 매기며, 노드들은 주요 해커들의 입금을 허용하지 않는다.

페이지는 "새로운 프라이버시 기술은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여백을 늘리는 것"이라며 "악의적 행위자들이 항상 존재하겠지만, 이것이 그들의 불법 행위를 더 쉽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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