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이 11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최고치를 갱신했다. 비트코인(BTC)의 사상 최고가 경신과 함께 시장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의 일일 거래량이 1170억 달러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평균 거래량인 44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11월 중순까지 달러 기반 거래소에서 2290억 달러의 거래량이 기록되었으며, 이는 10월 전체 거래량인 2370억 달러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이러한 급증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번 거래량 증가는 점진적인 축적보다는 집중적인 거래 활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TF와 같은 구조화 상품에서 지속적인 높은 거래량이 관찰되며, 이는 단발적인 급등이 아닌 시장의 지속적인 참여를 보여준다. 이번 사이클은 2021년과는 다른 시장 구조를 반영한다. 규제가 강화된 환경, 기관 중심의 인프라 확립, 긍정적인 규제 전망 등이 특징적이다.
스팟 ETF와 전통 거래소 거래량의 증가로 인해 전통 자산 배분자들의 시장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의 지속 가능성은 가격 발견이 이어질지 여부에 달려 있지만, 시장 인프라가 성숙해짐에 따라 이러한 높은 거래량이 새로운 표준이 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거래량과 가격 변동성 간의 관계는 시장 참여자들이 새로운 거래 패턴에 적응함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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