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암호화폐 세제 혜택 추진, 업랜드 등 미국 업체 수혜 예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이 미국 기업이 발행한 암호화폐의 양도소득세 면제를 제안해 업랜드(Upland)의 스파클렛(SPARKLET) 토큰을 비롯한 미국 기반 가상자산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18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트럼프 인수위원회와 가까운 소식통들은 미국을 글로벌 암호화폐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기업들이 미국에 본사를 두고 사업을 영위하도록 장려하기 위한 목적이다. 정책이 실현될 경우 투자자들은 스파클렛, XRP, HBAR, XLM 등 미국 기반 가상자산 투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에 본사를 둔 업랜드는 최근 이더리움 기반의 유틸리티 토큰인 스파클렛을 출시했다. 코인게이프(CoinGape)와 크립토뉴스(CryptoNews) 등 여러 매체는 세계 최대 디지털 개방경제 구축이라는 플랫폼의 목표를 조명했다. 업랜드는 다른 암호화폐 플랫폼과 달리 자체 레이어1 블록체인을 운영하지 않고 기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몰입형 게임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어 트럼프의 정책 제안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업랜드는 NFL선수협회(NFLPA)와의 파트너십 등 여러 인상적인 제휴를 발표해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업랜드의 스파클렛 토큰은 실제 위치를 반영한 가상 부동산을 사고 팔고 거래할 수 있는 가상 세계 내 상호작용을 위해 설계됐다. 토큰의 활용성은 게임 내 자산 생성으로 확장되며, 350만 명 이상의 등록 사용자를 보유한 플랫폼 생태계를 강화한다.

미국 암호화폐 투자 수익에 대한 비과세 전망은 매력적이지만 잠재적 위험도 존재한다. 이러한 정책은 시장 왜곡을 초래해 미국 암호화폐를 선호하게 만들고 투기 거품을 조장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상당한 세수 감소에 직면할 수 있어 공공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거나 다른 세금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 입법 변화는 미국 내 암호화폐의 인식과 거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으며, 더 많은 전통 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촉진할 전망이다. 모바일 웹3 게임 분야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업랜드의 경우 사용자 참여와 토큰 가치가 크게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정책은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며 결과는 아직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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