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약 46억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5만1780 BTC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거래로 총 보유량은 33만1200 BTC에 달하며, 이는 기업 역사상 최대 단일 구매 기록이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지는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비트코인 5만1780개를 평균 매수 가격 8만8627달러에 매입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8-K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거래는 회사가 자사 주식 1359만3865주를 매각해 조달한 자금으로 이뤄졌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지는 33만120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297억 달러 상당이다. 회사는 지금까지 총 165억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을 평균 매수 가격 4만9874달러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회사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는 이번 거래가 기존 전략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비트코인 매수를 위한 장기 자금 조달 계획도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 3년간 420억 달러를 목표로 주식 210억 달러와 채권 210억 달러를 발행할 계획이며, 현재 153억 달러 상당의 주식 발행 여력이 남아 있다.
지난주에는 약 20억3000만 달러에 2만7200 BTC를 평균 가격 7만4463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비트코인 보유량의 변화를 주당 희석된 주식 수와 비교해 측정하는 '비트코인 수익률(Bitcoin Yield)'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11월 17일 기준 올해 비트코인 수익률은 41.8%로, 보유량 증가와 주식 희석 간의 균형을 유지하며 주주들에게 최대 이익을 제공하려는 전략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스트래지는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대규모 매수로 기업 비트코인 보유량 부문에서 다른 기업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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