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교육기술 기업 지니어스그룹(Genius Group Limited)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비트코인 우선 전략을 채택하고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투자를 선언하자 주가가 66% 급등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지니어스그룹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벤치마킹한 '비트코인 우선' 전략을 발표하며 기업 자금 보유고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공모를 통해 우선 1억2000만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예정이다.
지니어스그룹은 비트코인 투자와 더불어 자사 에듀테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고 학생들을 위한 웹3 교육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도 발표했다.
구글 파이낸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니어스그룹의 주가는 12일 종가 기준 1.05달러로 66.4% 상승했으며, 시간외 거래에서도 1.71달러까지 62.86% 추가 상승했다.
토마스 파워(Thomas Power) 지니어스그룹 이사는 마이클 세일러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제시한 기업의 주요 자산 보유 전략으로서 비트코인 투자의 필요성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주주 이익을 위해 이 전략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설립된 지니어스그룹은 초중고 학생부터 기업가, 기업, 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AI 기반 교육기술 기업이다. 2022년 뉴욕증권거래소 아메리칸에 상장했으며, 최근 블록체인과 웹3 전문가들을 영입해 이사회를 재구성했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7만942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8만8000달러 기준 245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과 메타플래닛(Metaplanet)도 각각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며 비트코인 투자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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